윤리학와 도덕

윤리학 관련 통찰과 적용 등

  • 2024. 4. 11.

    by. 노란 민들레

    순자는 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로 맹자의 성선설에 반대한 성악설을 강조하였다. 사람은 태어날 대부서 질투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예의와 정신을 배우가 수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묵자는 차별 없는 진정한 사랑과 생산에 힘쓰고 사치는 자체하고 절약을 통하여 이익을 서로 나누는 '겸애 교리'를 주장한 사상가이다. 시대적 배경을 참고하여 순자와 묵자의 사상을 살펴보자.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 묵자의 겸애와 교리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 묵자의 겸애와 교리

    유교와 다른 목소리 순자의 성악설

    순자는 공자와 맹자 사상의 중심인 인간은 착한 본성을 하늘에서 부여받았고, 하늘이 인간의 선을 주재하는 실천하는 사상을 부정하였다. 순자는 전국시대의 혼란 속에서 인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하늘의 해 결제가 없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인간의 '성악설'을 주장했다. 이 주장은 순자 사상의 중심이며 출발점 되었다.

    그러나 순자도 맹자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사상이 공자의 계승자라 칭하였다. 순자가 집필한 '순자'라는 책을 통해 인간관과 도덕 윤리에 대한 탁월한 논리력으로 중국 사상을 집대성했을 뿐 아니라 유가 사상에서 근본으로 삼고 있는 '인'과 '예'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인과 예를 갖추고 세상에 기여하는 군자와 성인이 되는 것이 유가 학문의 목적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사람을 애정으로 가르쳐 '교화'시키는 것이 철학의 목적이다. 이런 면에서 특히 순자의 철학이 유가 사상과 흐름을 함께 하고 있을 게 틀림이 없다.      

     

    공자의 사상을 맹자가 내적인 측면에서 계승 발전시켜 '인의 사상'을 발전시켰다면, 순자는 공자 사상의 외직 측면인 '예악 사상'을 구체화했다. 또한 유가 사상을 다른 목소리로 인문적이며 현실적인 경향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순자의 '화성위기' 즉 인간의 타고난 악한 본성을 인위적으로 예를 학습하여 선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을 주장한 철학은 성악설과 함께 현실적 생명력이 생기도록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도 있다.

     

    순자의  교화와 능참사상

    순자는 사회 질서와 도덕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본성에 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위'를 의미한다태어날 때는 이기적 본성으로 태어나며, 손해를 싫어하고 이익을 좋아한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순자 사상의 최종 목표는 선한 방향으로 인간을 '교화'하는 것이었다. 인간은 본성을 악하나 본인의 노력에 따라 교정될 수 있는 것이다. 순자의 '능참사상'에서도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참여하고 교정해 나가려는 노력을 강조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순자의 '능침사상'은 신비적이며 이상적인 유가 사상을 벗어나 좀 더 현실적인 자연과 세계관을 갖는 인격 수양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순자 사상은 현실적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한 측면에서 후대의 상앙, 한비자 등의 법가 사상에 영향을 주게 된다. 법가의 법치주의와 유가의 덕치주의를 넘나들며 능동적, 주체적 입장을 강조한 순자는 자신의 기준에 맞게 행복과 만족을 느끼며,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전국 시대에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싶었던 길이었다.             

      

    묵자의  차별 없는 겸애사상 

    묵자가 활동한 전국 시대는 철기 사용으로 생산력 증대와 잉 물품 증가로 상인, 수공업자, 농민 등이 부를 쌓아 이를 기반으로 신흥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귀족보다 더 우월한 계급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묵자는 기존 제도의 효용성과 타당성을 더 유용한 것으로 변화시키려 했다. 봉건 제도 하에서 왕과 제후는 개인의 군사 전문가와 사병을 두고 있었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그들의 밑에 들어가 봉사함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런 인물들을 무사라 칭했으며 묵자도 무사로 활동하였다.

    묵자는 빈번하게 추진되던 제후국들과의 전쟁에 반대를 한 평화주의자이며 실천가였다. 전쟁 반대는 희생당하는 민중의 편에 서게 됨에 따라 묵자를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본인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공동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묵자가 주장한 정치 철학은 '겸애사상'이다. 민중의 삶을 대변한 묵자는 '겸애'라는 개념을 '차별 없는 사랑' 또는 ''상호 간의 사랑'으로 규정하였으며 현재의 기독교의 '박애'와 동일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묵자는 전국 시대를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고, 강자가 힘으로 약한 자를 짓밟으며, 귀한지가 천한 자를 무시하고, 노동으로 지친 자는 쉬지 못하고, 배고픈 자는 먹지 못하는 사회라고 지적했다. 전국 시대의 혼란은 차별적 사랑이 원인이라고 보았으며, 공자 사상의 차별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묵자의  민중 삶의 개선을 위한 교리 

    묵자는 겸애는 실용적 공리주의가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사랑은 정신적 사랑을 넘어선 물질적 표현이 있어야 하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경제적, 물질적으로 이롭게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묵자의 겸애가 생산 증대에 힘쓰고 사치를 자제하며 절약으로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교리'와 연관 지어 이야기하게 되는 이유이다. 묵자의 이익은 사회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어떻게 공동체 안에서 생산성을 개선할 것인가'가 문제의 기원이 되었다.

    피폐한 전국 시대에 민중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묵자의 사상은 공리주의 사상을 충분하게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별 없는 사랑 실천은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와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게 된다는 묵자의 사상은 극단적 집단주의와 세대 간의 양극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교훈이 크다고 할 것이다.

    묵자는 또한 '절용'을 강조했으며 재물을 낭비하는 선대 사상을 비판했다. 인간의 윤리적 생활에 끼는 영향이 결정적임을 깨달은 묵자는 왕과 제후들의 사치와 낭비를 신랄하게 비판하였고 백성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 합리적 제도를 확립하고 백성을 보호하고자 했다.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 묵자의 겸애와 교리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 묵자의 겸애와 교리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
    순자의 성악설과 교화와 능참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