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와 도덕

윤리학 관련 통찰과 적용 등

  • 2024. 4. 8.

    by. 노란 민들레

    공리주의는 최대 행복의 원리를 근간으로 하여 벤담이 체계화하고 밀이 확립하였다. 영국은 자본주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등장한 윤리 학설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아버지의 원죄를  알게 되면서 죄의식에 빠져 방황의 길에 들어선다. 반복, 죽음에 이르는 병, 그리스도교 담론 등을 출간하며 현실 속에 존재하는 나의 문제, 즉 '실존'에 대한 물음에 몰입하게 되어 '실존주의'를 강조하게 되다.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와 케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색하는 시간을  갖자.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벤담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벤담은 영국 쾌락, 행복, 유용성, 효율성 등을 주고 강조하면서도 영국 경험주의를 계승하여 인간은 자기 행복과 쾌락을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벤담은 고통을 줄이고 쾌락을 늘리는 행위는 올바르며, 그렇지 않은 반대 행위는 옳지 않다고 보았다. 쾌락은 선이며 고통은 악이라는 이념이 도덕의 유일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벤담의 '도덕과 입법의 원리 입문'에서는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그 행위가 사람들의 쾌락(행복)을 증진하고 고통과 불행 을 감소시키는지에 따라 결정한다. 모든 입법의 목적은 사회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이다. 행복을 감소시키는 것은 악이므로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논했다.

    벤담은 공리주의를 개인 차원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대하여 개인과 사회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려 했다. 이것이 '최대 대수의 최대 행복'의 뜻이다. 최대 대수의 최대 행복은 공리주의의 근본 원리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다. 도덕적 평가 기준을 사람들의 행의 결과에서 찾는 점이 공리주의를 결과주의 윤리 학설로 설명할 수 있다.

    벤담은 특이하게 쾌락을 수학으로 계산할 수 있다고 보아 '쾌락 계산법'도 제시했다. 쾌락의 강도, 지속성, 확실성, 생산성, 원근성, 순수성, 규모를 그거로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준을 만든 것이다. 결국 벤담은 개인의 이익과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는 서로 이익을 조금씩 양보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행복주의를 개인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하였다.

     

     

    밀의 공리주의

     

    밀은 벤담의 공리주의를 계승하지만 양보다는 질적 쾌락에 집중한다.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편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편이 낫다'라는 말은 그가 질적인 쾌락을 추구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의 존엄함을 잊고 단지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배부른 돼지로 인간을 전락시키게 되는 것이다. 밀은 인간이 질적 쾌락을 추구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벤담의 '쾌락 계산법'과 같은 양적 계산은 불가능하게 되어 양적 공리주의와 질적 공리주의의 차별을 두게 된다.

    밀은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의 부족한 점을 뛰어넘기 위해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했지만 타당성을 증명하기란 한계가 있었다. 질적 공리주의는 또 하나의 쾌락 평가 기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에 모순에 빠지게 된다. 결국 질적 평가를 구분하는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함으로 공리주의에 대한 한계를 갖게 되었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키르케고르는 헤겔을 정면으로 반대한 철학자이다. 헤겔이 이성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이라 주장했지만 키르케고르는 '주관성이 진리'라는 주장을 했다. 사회 공동체를 법칙 논리로 받아들인 헤겔에게 반대하여 개인의 주체성이 진리임을 주장했으며, 객관적 진리가 개인의 실존에는 중요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실존주의는 개인의 자유, 주관성, 책임을 주요시하는 학문으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개인의 단순한 생각 주체가 아니고 행동하고 삶의 지속해 나가는 주체자임을 강조한다. 즉 자유와 책임으로 자가 자신을 구현하고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실존주의 인간 3단계

    실존적 인간은 3단계로 구분된다. 가장 기본적인 모습인 '미적 실존'의 단계로 오직 아름다움만을 추구한다. 아름답고,맛있고, 행복한것만을쫓아 살아가는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탐미주의자로 부른다. 탐미주의자들은 즐기기만할 뿐책임을 지지 않는다. 더행복해질 수 없으며결국 권태와 고통을 느끼게 된다는것이다. 하지만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실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음 단계는 '윤리적 실존' 단계로아름다움만을 좇는것이 아니라 보편적이며 진정성이 있는 윤리 척도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윤리 척도는 칸트의 의무 윤리학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신념과 규칙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생활을 하더라도 세상이 개인의뜻대로되지 않기 때문에 윤리적 실존에좌절하게 된다.

    키르케고르는3단계인 '종교적 실존의 단계'에 도달해야개인의 삶을 완전해짐을강조했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기독교 신을 진정으로 따르며, 허무함을벗어날 수있게 되어완성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신 앞에 스스로 자각하여 자신을 회복하는것이며 '신앞에 선 단독자'라는 칭한다. 윤리적, 탐미적 단계와는전혀 다른종교적 실존에 근원은 신이다. 신은 절대적이며, 세계 모든 것을 초월하는 자다.

    키르케고르의'신 앞에 선 독재자'에의 인간은 외롭게, 혼자 신과일대일로마주하며 진정한 자기 자신을 회복하는 일이며누구도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주체적 결단을 갖고 남들에게 의존하거나 기대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단독자로 사는 삶이며 현대인에게도 주체적으로 삶의 살 것을 강조하고 있다.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